"저유가 시대, 역량강화 사업에 전략투자해야"

입력 2014-12-04 06:49 수정 2014-12-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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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자원개발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한 '2014 해외자원 개발 심포지움'이 4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됐다.

‘해외자원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기술혁신과 대응전략’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급변에 따른 대응 필요성과 함께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일관되고 지속적인 정책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최근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 공급증대, 지정학적 불안 완화, 경기회복의 지연 등 요인으로 인한 신저유가 시대에 우리나라는 위험이 적고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천 텍사스대 교수는 불확실성 시대에 있어서 자원확보를 위한 기초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일가스 등 비전통자원과 심해저 자원의 개발, 증유와 오일회수 증진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클 왕(Michael Wang) IHS Herold사 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이 글로벌 정유회사와 아시아 국유 석유기업 사이의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투자전략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된 석유가스․광물자원 및 국제에너지 개발협력 등 분야별 토론에서는 셰일 에너지, 최신 자원탐사 기술 등 자원개발 기술 혁신 현황과 함께 해외자원개발 정책방향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예멘, 미얀마의 에너지 자원개발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해외자원개발 융자제도와 분쟁시 중재 등 관련 법제와 세제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한편 개막행사에서는 우리 대학생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대학 입학 등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협력에 적극 기여한 알리 칼리파 알삼시(Ali Khalifa Al Shamsi)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 본부장에게 산업포장이 수여했다.

해외 광산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순직한 박경진 엠엠비 운영책임자, 채성근 광물자원공사 본부장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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