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정승 처장이 우리나라 굴의 주요 생산지인 경남 통영지역을 방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생산자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계절별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의 일환으로 겨울철 굴 생산단계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통영해역 양식장의 바다공중화장실 등 분변 오염방지 시설 점검 △굴수하식수협 위판장의 안전성 검사 △굴 까기 작업장과 굴 제품 생산업체의 위생관리 실태 등이다.
식약처는 굴 생산자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정승 식약처장을 비롯, 농축수산물안전국장와 부산식약청장이 참석하고, 굴 생산자단체에서는 굴수하식수협 최정복 조합장·장경일 상임이사 및 굴 제품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승 식약처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굴 생산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사전 예방적 위생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이어 “식약처도 겨울철 수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수산물에 대한 유해미생물, 중금속 및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