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우리은행 매각 내년 재추진"…기존 매각 계획 원점에서 검토

입력 2014-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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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4번째 민영화 시도가 좌절된 우리은행 매각을 내년에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무효로 된 예보지분의 30%를 통째로 파는 방안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의 지분을 조만간 정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매각이 반드시 성사되는 방안을 찾아 다시 한 번 민영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다.

28일 마감된 우리은행 경영권 예비입찰에서는 중국의 안방보험만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유효경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내달 4일 회의를 열어 후속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이 실패한 이유에 대한 진단과 매각 조건의 문제점, 현재 시장상황 등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신제윤 위원장이 의욕을 갖고 추진한 4번째 우리은행 매각안이 실패함에 따라 현재의 경영권 매각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위는 참여여부가 불투명했던 중국의 안방보험이 매입을 시도했고 중도 하차한 교보생명의 재입찰 참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영권 매각안 자체가 폐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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