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인 ‘다함께당’이 창당한지 5년여 만에해산했다.
일본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아사오 게이치로 다함께당 대표가 전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산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남은 정당 교부금은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2009년 8월 창당한 다함께당은 5년여 만에 사라졌다.
자민당 탈당파들이 주도해 결성한 다함께당은 작년 7월 참의원 선거 직후만 해도 중·참의원 합계 36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당의 2인자(간사장)였던 에다 겐지 현 유신당 공동대표 등 소속 의원 14명이 노선 갈등을 이유로 2013년 12월 탈당한데 이어, 와타나베 요시미 전 대표가 정치자금 문제로 지난 4월 대표직에서 사임한 이후 당세가 급속히 쇠락했다.
한편, 다함께당 전직 의원들은 내달 14일총선을 앞두고 다른 야당에 입당하거나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