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LG맨으로 남는다...'4년간 50억원'에 도장

입력 2014-11-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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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연합뉴스)

박용택(35)이 LG에 남게 됐다.

LG 트윈스는 26일 “외야수 박용택과 4년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18억원, 연봉은 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용택은 올해 FA를 선언한 선수 19명 중 공식 발표된 첫 계약자가 됐다.

앞서 박용택은 지난 21일 첫 협상 당시 의견만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2차 협상 후엔 "의견차를 좁히는 노력 중"이라는 공통적인 의견만 나온 바 있다. 그리고 26일 오후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다.

박용택은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매진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은 지난 2002년 대졸신인으로 LG에 입단한 후 LG에서만 13년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동안 박용택은 153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896득점을 기록했다. LG팬들은 그의 잔류를 위해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팬 커뮤니티에 그의 재계약을 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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