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개ㆍ고양이 먹는 스위스인, 법으로 금지해야”

입력 2014-1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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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는 소시지ㆍ고양이 고기는 성탄절 전통요리로 즐겨 먹어

스위스 동물보호단체가 자국인 수십만 명이 개, 고양이를 식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이 단체의 활동가들은 스위스 의회에 애완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스위스에서 고양이 고기가 성탄절 전통요리로 등장하고 있어 청원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워보인다.

동물보호단체(SOS Chats Noiraigue)를 이끄는 토미 토멕은 “스위스인 3% 가량이 은밀하게 고양이와 개고기를 즐기고 있고 특히 루체른, 아펜첼, 쥐라, 베른 지역이 심하다”고 말했다.

스위스인 사이에서 개고기를 주로 소시지로 만들어 먹으며 류머티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펴져 있다. 또 고양이 고기는 성탄절 때 토끼 고기와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 백포도주와 마늘을 곁들어 먹는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스위스인들이 한 해 동안 먹는 개, 고양이 고기량을 파악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멕은 “한 정계 인사는 사람들이 들고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 또한 현행법이 개ㆍ고양이 식용을 금지하지 않고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 SOS는 1만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애완동물 식용 금지법안을 청원했고 2013년에는 고양이 가죽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성공했다. 한편 스위스인들은 세계에서 유명한 말고기 애호가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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