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7개월 만에 회사 주식 장내 매수 왜?

입력 2014-11-24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억3000만원 가량 들여 1000주 추가 매입…내년 실적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7개월 만에 회사 주식을 사들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보톡스로 널리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전문의약품 업체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A형 독소 의약품 ‘메디톡신주®(Neuronox®)’를 세계에서 4번째로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개발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0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회사 주식 880주와 12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정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103만8036주(지분율 18.35%)에서 103만9036주(18.37%)로 늘어나게 됐다.

주당 평균 취득 단가는 23만85원으로 이번에 정 대표가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데 들인 금액은 2억3008만5000원이다. 앞서 지난 4월2일 회사 주식 200주를 장내 매수할 때 취득 단가는 14만2100원으로 7개월 만에 주가는 60% 넘게 오른 상황에서 정 대표가 추가로 주식을 매입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업계에선 메디톡스가 지난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데다 올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정 대표가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준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앨러간으로부터 156억원의 기술수출료를 수취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미용 성형 시장의 확대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실적 또한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821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정 대표의 주식 추가 매입과 관련 “개인적으로 장내 매수한 것으로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04,000
    • +5.35%
    • 이더리움
    • 3,205,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6.11%
    • 리플
    • 732
    • +2.52%
    • 솔라나
    • 182,900
    • +4.63%
    • 에이다
    • 469
    • +2.4%
    • 이오스
    • 672
    • +4.0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4.67%
    • 체인링크
    • 14,410
    • +2.93%
    • 샌드박스
    • 346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