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 20)와 모델 이지연(24)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24일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다희와 이지연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날 증인 대질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병헌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초 2차 공판은 11일로 예정돼 있어, 미국 체류 중이던 이병헌이 참석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공판이 24일로 연기됨에 따라 증인 출석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병헌이 다희, 이지연과 삼자대면을 함으로써 양측의 상반된 주장의 진실이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희와 이지연 측 법률대리인은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계획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교제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앞서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체포, 구속했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