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결함 2년간 숨겨

입력 2014-11-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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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처음으로 결함 인지…2007년에 완성차업체에 통보

에어백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 파문을 불러 일으킨 일본 다카타가 해당 문제를 2년간 완성차업체와 안전당국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국 상원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다카타는 에어백 결함을 2005년 5월 처음으로 인지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미즈 히로시 다카타 글로벌 품질 담당 선임 부사장은 청문회에서 “2005년 5월 이전에 에어백 문제 관련한 의사소통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우리는 2007년에 이 문제를 자동차업체, 미국 안전당국과 공유했다”고 증언했다.

청문회의 초점은 당국과 업체들이 운전자의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결함에 왜 이렇게 대처가 늦었는지, 또 향후 수리를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맞춰졌다.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1000만대 가까운 차량이 리콜됐다. 에어백이 교통사고 시 터질 때 너무 강력해 금속 파편이 튕겨나가 승객의 안전에 위협적인 것이 리콜 이유다. 이 결함으로 미국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서는 사고가 아니라 고온다습한 지역에서도 에어백이 터질 수 있는 문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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