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정규 8집 호불호 나뉠 것…흥행 생각안하면 기성가수로서 무책임한 것" [스타인터뷰⑥]

입력 2014-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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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가 이번 8집 앨범을 두고 호불호가 나뉠 것이라 전망했다.

김범수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정규8집 ‘HIM’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컴백소감과 앨범 콘셉트,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범수는 “타이틀은 ‘HIM’으로 그에 대한 이야기다. 그를 주목해달라라는 뜻과 힘내라 할 때 힘 등 2가지의 의미를 담았다”라며 “타이틀곡인 ‘집밥’이라는 단어가 가진 따뜻함으로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범수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나의 경험을 비롯해 또래의 간접적인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살아가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김범수가 불렀던 노래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픈 사랑, 서정적 사랑, 애잔한 사랑이었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공감할 수는 없지만 김범수만 놓고 봤을 때 ‘쟤가 저럴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모든 앨범에 제 손길이 들어갔다. 가사도 거의 다 썼고, 모티브를 주기도 했다. 모든 측면에서 참여했다”라며 “나의 얘기를 하고싶었다. 다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앨범 성적에 대해서는 “흥행을 전혀 염두하지 않았다고 하면 기성가수로서 무책임한 것”이라며 “풍년일 때 같이 흥하는게 더 보기좋다고 생각한다. 지금같이 가요계가 내로라하는 보석들이 앨범을 낼 때 같이 낼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고 말했다.

정규 8집 앨범 ‘HIM’에는 타이틀곡 ‘집 밥’과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한 보너스 트랙 ‘눈물나는 내 사랑’을 포함해 ‘SO SO’, ‘상남자’, ‘띠동갑’, ‘CASANOVA’, ‘너의 집 앞에서’, ‘Ocean’, ‘욕심쟁이’ 등 제목만 들어도 다양한 이야기가 떠오르는 곡들이 총 13곡 담겼다.

타이틀곡 ‘집 밥’은 힙합듀오 긱스와 함께 실제 김범수 어머니인 이희선 씨가 피처링에 참여해 아들 컴백에 지원사격해 따뜻하면서도 정겨운 색다른 분위기의 김범수표곡이 완성됐다.

‘띠동갑’에 참여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리디아백, ‘CASANOBA’에 참여한 Mnet ‘쇼미더머니3’ 출신 아이언 등 신예 뮤지션들의 신선한 활약도 이번 김범수 앨범의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음악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범수는 20일 밤 11시 Mnet 단독 ‘컴백쇼’를 통해 컴백을 알리고 이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12월부터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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