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효과 기대되는 코스닥종목에 '주목'

입력 2006-10-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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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피에스케이·리노공업·디에스엘시디 등 추천

삼성전자가 무난한 3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안에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1조원 이상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관련 업체들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메모리반도체에 5조63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을 6조66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장비·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 1조원 이상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인 피에스케이와 리노공업을 추천한다"며 "피에스케이와 리노공업은 각각 삼성전자 전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와 반도체 검사용 부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 회사로는 아이피에스와 케이씨텍 등을 꼽았다.

유종우 한국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돼 있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에 비해 내년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분야에 골고루 투자하고 있고 성장모멘텀이 있는 테크노세미켐과 삼성TV와 관련해 LCD부분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는 향후 실적개선 모멘텀이 있는 디에스엘시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2분기가 저점인 것을 확인한 후 3분기, 4분기까지 계속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네패스도 지켜봐야할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으로 인해 부진했던 부품주들이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과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재료로 상승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목들의 매출 비중을 따져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분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과 하이닉스도 반도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들의 내년 예상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이 높은 것은 긍정적인 반면 LG필립스LCD의 비중이 높은 종목은 부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북한의 핵리스크로 급락했던 지수의 낙폭을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으로 어느정도 만회했다"며 "부문별로 각기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휴대폰 공급을 당초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한 1억1500만대로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휴대폰 관련 수혜주들이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0.4% 증가한 1조8495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7.9%, 44.9% 늘어난 15조2164억원, 2조186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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