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통당국 “日다카타, ‘에어백 리콜’ 전국에서 실시해야”

입력 2014-11-19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카타, 현재 780만대 차량 수리 논의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에 에어백 리콜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NHTSA 국장 대행인 데이비드 프리드먼이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리콜을) 일부 지역이 아닌 미국 전역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새로운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차량 리콜의 범주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다카타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780만대 차량을 수리키로 논의하고 있다. 다카타가 공급한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폭발하거나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객이 부상을 입히는 결함을 안고 있다.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인 다카타는 NHTSA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당국이 안전문제에 대응하고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회사를 찾을 수는 있지만 직접 차량 리콜을 요청할 수는 없다는 것. 리콜 차량 규모는 수백만대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WSJ는 “다카타 대변인이 NHTSA 측의 입장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혼다와 같은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NHTSA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라이슬러그룹은 “NHTSA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회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가능한한 빨리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앞서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에서 결함 차량을 수리한 바 있다.

NHTSA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 사안을 두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리드먼 국장 대행은 “만약 다카타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리콜 범위를 확대하지 않으면 당국에서 직접 리콜을 지시할 것”이라며 “우리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형을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카타 에어백은 지난 2008년부터 포드, 혼다, 크라이슬러, 마쓰다 차량에서 금속 파편이 튀는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미국 상원은 오는 20일 다카타와 혼다 자동차를 상대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3,000
    • +2.99%
    • 이더리움
    • 3,585,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1.64%
    • 리플
    • 734
    • +1.8%
    • 솔라나
    • 218,000
    • +9.55%
    • 에이다
    • 479
    • +2.79%
    • 이오스
    • 652
    • -0.46%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50
    • +3.28%
    • 체인링크
    • 14,670
    • +3.46%
    • 샌드박스
    • 35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