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한류 팬클럽이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갈수록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표들과 현지 한류 팬클럽 연합회인 ‘한류 칠레’, 한류스타 이민호의 팬클럽인 ‘미노즈 칠레’는 전날 ‘나눔 인 칠레(Nanum in Chile)’오프라인 결성식을 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데 이어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5월 결성된‘한류 칠레’는 올해 6월, 한국 기업 및 한인 동포 사회와 함께 ‘발파라이소 재건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해 지난 4월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시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했다.
‘미노즈 칠레’는 칠레의 국가적 환경 프로젝트인 ‘파타고니아 재식림 사업’에도 참여해 ‘이민호 숲’을 조성하고 명예홍보대사로 이민호를 위촉했다.
현재 ‘나눔 인 칠레’ 커뮤니티에는 16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문화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 기업을 홍보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