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4% 증가했다. 10월까지 누적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81만8000건을 기록해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2013년 6월 이후 최대치인 10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누적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81만8000건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1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증가요인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특히 서울 강남3구의 거래량이 276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9% 늘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청약 규제 완화 등 정부 정책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한 1만6907건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3771건으로 22% 늘었다. 지방은 18.9% 증가한 5만495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가 19%, 연립·다세대주택은 22.1%, 단독·다가구주택은 40.7% 각각 증가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은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아파트 전용면적 41.98㎡는 9월 7억200만원에서 10월 6억9500만원으로, 송파 가락시영 아파트 40.09㎡는 5억2200만원에서 5억1800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경기 분당 야탑 매화마을공무원 아파트 58.71㎡는 3억2000만원에서 3억1500만원으로 내렸고 부산 연제 연산엘지 아파트 59.99㎡는 1억85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올랐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