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했지만…“3개월간 성관계는 안 된다?”

입력 2014-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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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바이러스 남아있을 가능성 있어”

▲크레이그 스펜서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벨뷰병원에서 완치판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11일(현지시간)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그가 약 3개월간은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스펜서는 이날 19일간의 격리 치료를 끝으로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그는 비영리단체‘국경없는 의사회’소속으로 기니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귀국한 스펜서는 지난달 23일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맨해튼 벨뷰 병원에서 20일 가까이 격리 치료를 받았다. 다만, 스펜서의 약혼녀는 오는 14일까지 격리된 상태로 몸 상태에 대한 관찰을 받는다.

스펜서 퇴원과 관련해 응급외과의 로버트 글래터는 전날 뉴욕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펜서가 에볼라를 이겨내면서 그를 보호하는 항체가 생성돼 스펜서는 이제 재감염되지 않을 것이며 그가 공동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글래터는 “스펜서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가 그의 정자에 최대 3개월까지 남아있을 수 있어 당분간은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펜서의 퇴원으로 미국에서 현재 에볼라 치료 중인 환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다.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치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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