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탐사로봇, 오늘 혜성 착륙 시도…‘7시간의 테러’

입력 2014-1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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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선 화성 착륙보다 더 어려운 미션

▲유럽 탐사선 로제타호가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12일 혜성 착륙을 시도한다. 사진은 로제타호가 찍은 혜성 표면. 유럽우주국(ESA)

유럽우주국(ESA)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12일(GMT·세계표준시 기준) 혜성 착륙을 시도한다고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인류 우주탐험 역사의 새 이정표를 찍게 될 이번 모험을 ESA는 ‘7시간의 테러’로 명명했다. 이는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2012년 큐리오시티 화성 착륙 프로젝트가 ‘7분의 테러’로 이름붙인 것에서 따온 것이다.

필레의 착륙은 큐리오시티 프로젝트보다 훨씬 어렵고 위험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큐리오시티가 비교적 평평한 화성 지표면에 착륙했다면 필레가 다다를 혜성은 먼지와 얼음, 암성 등으로 울퉁불퉁하고 너비가 4km에 불과하다. 또 조그만 얼음과 암석 조각들이 주위를 빠른 속도로 돌고 있으며 예기치 못한 가스 분출도 주의해야 한다.

로제타는 지난 8월 10년 간의 여정 끝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 궤도에 진입했다. 현제 로제타호는 ‘67P/추류모프 게라시멘코’로 이름 붙여진 혜성 주위를 돌고 있다. 이 혜성은 현재 시간당 5만5000km 속도로 태양에 접근하고 있다.

로제타호는 GMT 기준 12일 오전 8시35분에 세탁키 크기의 필레를 내보낸다. 전파가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약 28분이 걸리기 때문에 관제센터는 9시3분께 필레가 성공적으로 출발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같은 날 오후 5시에 필레 착륙 성공 여부가 확인되며 수분 뒤 혜성 표면에서의 첫 이미지가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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