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승철 입국 거부 이유 추궁에 '묵묵'...송일국 일본 입국 거부 이유도 '치졸의 극치?'

입력 2014-11-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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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KBS)

가수 이승철이 일본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2년에 같은 상황을 겪은 배우 송일국의 입국 거부 이유가 회자되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 2012년 8월 광복절 독도 수영 행사에 동참했다가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 통보를 받았다.

당시 야마구치 쓰요시 일본 외무성 차관은 "송일국이란 한류스타가 헤엄쳐 독도에 갔다. 이제 일본에 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이것이 일본 국민 감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정부 부처 차관이 외교 문제에 타국 배우를 상대로 보복성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치졸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뿐만 아니라 BS닛폰 등 일본 방송들은 송일국이 출연한 드라마 '주몽' 등의 방영까지 연기했다.

그러자 송일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만세"라고 적었다.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이름은 각각 대한, 민국, 만세다.

한편 이승철은 10일 "9일 오전 일본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4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당일 오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대해 일본 측은 25년 전 이승철의 대마초 사건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며 그 이상은 밝히지 않아 억지스럽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지난 20여 년간 15회 일본에서 콘서트로 일본을 드나들었으나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일본에서 콘서트도 열었다며 최근 독도 관련 활동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승철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 8월14일 탈북 청년 단체 '위드 유' 합창단원 40명과 독도에서 '홀로 아리랑'과 통일의 꿈을 담은 신곡 '그날에'를 불렀다.

이승철은 "내 나라 내 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는다면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전국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송일국도 입국 거부 당했어?"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이게 대체 무슨 분풀이라니?"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진짜 열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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