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들 “‘에어백 결함’ 다카타 수사 나서야”…회사 주가 17% 폭락

입력 2014-1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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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에어백 결함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 이후 미국 의회에서 회사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의 미국 리처드 블루멘털 코넷티컷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마키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다카타는 범법행위로 야기된 죽음과 부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카타의) 혐의는 믿을만하고 충격적”이라며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범죄 수사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NYT는 지난 6일 대규모 자동차 리콜 사태를 초래한 다카타가 에어백 파열사고가 처음 발생한 2004년 자체 비밀 실험을 통해 제품 결함 가능성을 파악하고도 이를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STA)은 다카타 측에 12월 1일까지 2000년 이후 에어백 문제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물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파열로 팽창기 금속파편이 튀는 바람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는 4명이며 지난해 이후 에어백 파열 위험으로 미국에서만 10개 자동차회사가 800만 대를 리콜했다.

다카타 측은 NYT의 기사가 부정확하다고 부인했지만 10일 회사 주가는 일본 도쿄증시에서 16.8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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