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환율 변수 완화∙한중 FTA 호재에 상승…1960선 근접

입력 2014-1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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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환율 변수 완화와 한중 FTA 실질 타결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1% 가까운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만 장 후반 FTA 실익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나타나며 1960선 회복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36포인트(0.95%) 상승한 195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에 따른 실망감이 엿보였다. 다만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12.92포인트(0.67%) 오른 1952.79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60선을 넘어서며 1965.3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장 들어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지표 약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달러화 강세도 한 풀 꺾였다. 글로벌 경기 부양책 지속 기대감과 엔저 기조 약화가 대형주의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중 FTA 실질 타결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자동차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가운데 196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여전히 수급 요인은 취약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엿새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조적인 매수세에 대한 확신을 갖기엔 아직 이르다. 환율의 방향성에 따라 다시 매도로 전환할 개연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출 대형주가 단기적인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혼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8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기전자가 3% 넘게 뛰었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1%대 올랐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증권, 의료정밀, 기계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가 2% 넘게 빠졌고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1%대 내렸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은 5% 넘게 급등했고 삼성생명도 4%대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LG화학, POSCO, 현대차 등이 2% 넘게 올랐고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 삼성화재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신한지주, KT&G 등이 1%대 내렸고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이 약세를 보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0.80%) 내린 108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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