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수술 병원 강세훈 원장, 약 9시간 경찰조사 "위축소술 안해" 의료과실 부인

입력 2014-11-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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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가수 故 신해철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S병원 강세훈 원장이 10일 9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강세훈 원장은 수술과 처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신해철이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내원했을 때도 적절한 검사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장천공에 대해서는 "장천공이 수술 때 생긴 게 아니라 그 이후 발생했는데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또 위축소술에 관련해서는 "위와 장이 유착된 상태여서 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위벽이 약화돼 위벽강화술을 시행한 것이며 사전에 신해철 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강세훈 원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신해철씨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조사 결과를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금식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설명했다"며 "(신해철씨도) 2009년, 2012년, 2014년 등 3번의 입퇴원을 반복하며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해 의료사고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9일 오후 강세훈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날 경찰은 약 9시간에 걸쳐 장협착 수술 도중 과실여부와 수술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강세훈 원장은 소환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자세한 부분은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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