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기어S’ 초반 돌풍… 품절 사태까지

입력 2014-11-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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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지난 5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가 순항하고 있다. 초반 인기몰이를 하며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6일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기어S는 출시 첫날인 5일 오후 들어 블루블랙 색상이 모두 판매되며 일시 품절됐다. 이어 다음날인 6일에는 화이트 색상도 일시 품절됐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5일부터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며 기어S 판매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월 1만원의 요금으로 음성통화 50분과 SMS,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T 아웃도어’ 요금제를 선보였고, KT는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출시했다.

소비자는 이전 웨어러블 기기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리어댑터와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을 찾는 문의가 늘었다. 인터넷에는 기어S를 구입한 사람들의 후기와 질문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기어S가 독자적으로 통화가 가능하다고 해서 요금제에 가입하고 구매했다”, “기어S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 추천 부탁드린다” 등의 구입후기와 사용후기, 제품 구매 장소 등을 묻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동안 웨어러블 제품에 소비자의 관심은 많았지만 실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기어S의 일부 품절현상은 의미있는 반응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웨어러블 기기에 친숙함을 느끼면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관심 있는 얼리어댑터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며 계약건수로 이어지고 있다”며 “ 예전에 있던 웨어러블 기기보다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어S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상당수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재고부담을 걱정해 기어S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시장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의미있는 판매숫자나 계약건수가 나오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초반 시장반응이 나쁘지 않은 만큼 꾸준히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본격적인 시장반응을 이야기하려면 일주일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3G 이동통신, 와이파이를 탑재해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도 통화, 메시지, 이메일, 일정 등 주요 정보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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