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펼쳐진 할로윈 데이 축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코스튬을 한 인물이 등장했다. 이 가짜 김정은은 지팡이도 없이 홍대 거리를 유유히 걸으며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손뼉을 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고, 거리를 걷던 시민들은 이를 찍어 SNS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간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에도 가짜 김정은이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 대역 배우인 하워드 씨였다. 이날 그는 김정은 분장을 한 채 "중국 중앙정부가 의결한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은 후보가 한 명뿐인 북한이나 이란의 선거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발목 질환으로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지팡이 없이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팡이 없이 걸으며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가짜 김정은도 진짜 김정은도 지팡이 없이 등장했네",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한 거보니 발목 다 나았나보네",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한 것도 가짜 아니야?", "홍대에 지팡이 없이 등장한 김정은 때문에 한참 웃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