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낭 천공만 확인?… 국과수 발표에도 풀리지 않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입력 2014-11-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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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천공도 확인해야 주장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사진=방송 캡처)

고(故) 신해철씨의 1차 부검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3일 내놨지만 그의 사인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과수의 1차 발표를 바탕으로 신해철씨에게서 발견된 의학적 증상은 △화농성 삼출염(세균 감염에 의한 고름)이 동반된 복막염 △소장이 부분 절제된 상황에서 봉합된 소견 △길게 구부러진 위장의 외벽 부위에 15㎝ 가량의 접합부위(국과수는 위 용적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 △심장을 둘러싼 심낭 내에 0.3㎝ 크기의 천공 △심장 내에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 등이다.

복막염이나 위장 접합부위, 절제된 소장 등은 이미 신씨의 진료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그러나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 내에 생긴 천공은 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항이다. 이에 대해 국과수는 의료진의 실수나, 치료 과정에서 누군가 심막을 건드린 의인성 손상 가능성을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일부는 흉부외과에서 심낭에 찬 고름을 빼내기 위해 일부러 터트린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과수는 이날 신해철씨 사인 논란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 천공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그 이유로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뤄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였다"면서 "추후 병원에서 조직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를 해봐야 소장의 천공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과수의 향후 조사는 신씨에게 천공이 발생했던 정확한 시기와 천공의 크기, 최종 사인이 된 패혈증과의 연관성 등을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낭 천공 사인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씨의 사인이 명확히 밝혀졌으면 좋겠다", "심낭이든 소장이든 신해철씨의 사인과 과실 여부가 있었는 지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명확히 밝혀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의혹없이 밝혀지길",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처구니 없다. 발표 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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