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불법유출 블랙머니 되찾겠다" 재차 강조

입력 2014-11-03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블룸버그 )
나렌드라 모디<사진> 인도 총리가 일부 부유층이 세금회피를 위해 외국으로 빼돌린 '블랙 머니'를 회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모디 총리는 2일(현지시간) 20분에 걸친 라디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랙 머니 회수는 제게 신념의 문제에 해당한다"며 "인도 빈민의 돈인 블랙 머니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모디 정부가 스위스 은행에 블랙 머니를 넣어둔 것으로 알려진 자국민 627명의 명단을 대법원에 제출한 지 수일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반부패 운동가들은 블랙 머니를 감시하는 대법원에 정부가 블랙 머니 보유자 명단을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모디는 총선기간 전임 국민회의당(INC) 정부가 블랙 머니 회수에 실패했다며 자신이 집권하면 100일 안으로 블랙 머니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집권 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전직 판사 등으로 특별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특별팀은 스위스 등 외국 은행의 고객 비밀보호 주의 등에 막혀 문제 해결에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워싱턴 D.C의 비영리 조사기구 '글로벌파이낸셜인테그리티(GFI)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세금회피를 위해 3440억 달러(369조1000여억 원)를 해외로 빼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0,000
    • -1.89%
    • 이더리움
    • 3,330,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3.46%
    • 리플
    • 700
    • -0.28%
    • 솔라나
    • 219,100
    • -3.48%
    • 에이다
    • 452
    • -3%
    • 이오스
    • 569
    • -2.07%
    • 트론
    • 227
    • -1.73%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3.81%
    • 체인링크
    • 14,230
    • -5.32%
    • 샌드박스
    • 316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