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폭테러, 인도 모디 총리 "악랄한 테러 규탄"
"파키스탄 와가흐 외곽에서 벌어진 테러에 충격 받았습니다. 악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합니다."
파키스탄 동부와 인도 국경이 만나는 인근 지역에서 2일(현지 시각)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64) 총리가 애도를 표했다.
모디 총리는 테러가 발생한 직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며 ""파키스탄 와가흐 외곽에서 벌어진 테러에 충격 받았습니다. 악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파키스탄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자폭테러는 파키스탄 라호르 외곽 지역에 있는 와가흐의 국경 통과 지역의 군인 검문소 근처에서 발생했다. 자폭테러 당시에는 수백명이 군사 퍼레이드를 보고 돌아는 중이라 피해가 컸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매일 국경 지역에서 군사퍼레이드와 깃발 게양식을 하고 있으며 이를 보기 위해 평일에도 수백명에서 수천명까지 이를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폭테러의 배후에는 파키스탄 내 탈레반 분파인 '자마툴 아흐라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세력은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10년 넘게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인 수천 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군은 북와지리스탄 부족 지역 등에서 탈레반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소식에 네티즌은 "파키스탄 자폭테러, 어린 아이를 동원해 테러를 자행하다니" "파키스탄 자폭테러, 인도 총리도 들고 일어나서 테러리즘 규탄하니 뭔 일 벌어지겠지" "파키스탄 자폭테러, 저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