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삼성SDS의 공모가가 장외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삼성SDS는 내달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4일 상장한다.
삼성SDS는 29~30일 실시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9만원으로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모가 19만원은 장외 거래가격의 56% 수준이다.
삼성SDS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15만~19만원으로 최상단 수준에서 결정된 셈이다.
삼성SDS의 상장 공모는 신주 발행 없이 삼성전기가 보유한 주식 전량인 609만9604주(7.88%)를 매각하는 구주매출로만 진행된다. 공모 규모는 1조1589억원으로 전액 삼성전기가 확보하게 된다. 공모 주식 중 487만9683주가 일반 공모로 배정되고 나머지 121만9921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삼성SDS의 총 발행주식 수는 현재 7737만7880주로 신주 발행이 없어 상장 후에도 변동이 없으며 공모가 기준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