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3분기 실적 ‘2분기 대비 대반전’…희비 엇갈린 3사

입력 2014-10-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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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었던 SKT ‘울상’, 울었던 KTㆍLGU+ ‘웃음’

이동통신 3사 3분기 실적 판도가 한 분기 만에 뒤집혔다. 2분기에 선방했던 SK텔레콤이 3분기에는 하향세로 돌아섰고, 2분기에 주춤했던 KT와 LG유플러스가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돼 3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가장 아쉬운 곳은 SK텔레콤이다. 장기 영업정지와 팬택 채무상환 유예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그나마 괜찮은 실적을 보였으나, 3분기 들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가입비 인하와 무한 멤버십 등 고객 혜택 강화에 따른 지출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5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310억으로 5.7% 올랐다.

반면 2분기 성적이 저조했던 KT, LG유플러스는 3분기 들어 실적이 개선됐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명예퇴직 등의 비용이 1조원 이상 발생, 2분기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최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KT는 3분기 들어 어깨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취합한 14개 증권사의 KT 3분기 실적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31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5조8775억원으로 전망된다.

KT의 개선된 성적은 지난 4월 구조조정 이후 인건비 포함 1000억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줄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비용도 줄었다.

대규모 마케팅 비용(보조금 포함), 팬택 채무상환 유예로 인한 대손충당금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한 LG유플러스도 3분기 들어서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껑충 뛰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엽이익 1745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래 최대 분기 수익을 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3.2% 감소한 477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단말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2조76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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