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사려면 28년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국회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공개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23억원에 계약된 도곡동 타워팰리스였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2006년 이후 매년 역대 최고 전세가를 기록해왔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포함한 고가의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남·서초구에 집중돼 있었다. 공동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였다. 이들은 모두 전세가 20억원에 거래됐다.
뒤를 이어 18억원의 서초구 반포자이, 17억5000만원의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17억5000만원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순이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어포레가 17억원에 거래되면서 유일하게 고가의 전세 아파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울 지역에서 가장 최저가로 거래된 전세 아파트는 작년 12월 말 2000만원에 계약된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16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사려면 28년 걸린다는데 그럴 만도",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구할 수는 있는 거야?", "힘들구나.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사기가",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사도 제일 싼 거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