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농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올해 풍작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배추 등 김장채소와 과일의 소비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농협, 기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사회나눔활동 차원에서 ‘김장 나눔행사’ 추진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또 농산물 포장에 기업 광고를 붙이고 소비자는 후원액만큼 싸게 사는 ‘농산물 상생마케팅 사업’과 국산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산 농산물 원료구매를 늘리는 한편, 수출경험이 풍부한 타 분야 기업의 노하우를 농식품 수출업체에 전수하는 등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난달 대한상의에 설치된‘상생협력 추진본부’에서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산 농산물의 수요확대와 수출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비자들도 다음 달 열리는 김장축제와 김치 더 담그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