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등 야심’ LG생건, CNP차앤박화장품 인수…코스메슈티컬 선도

입력 2014-10-22 16:20 수정 2014-10-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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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2위 기업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코스메슈티컬 선도기업 씨앤피코스메틱스(이하 CNP)을 인수한다. 시장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생건은 CNP차앤박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CNP의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일반 스킨케어 시장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CNP는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3월 설립됐다. 서울 도곡동에 본사가 있으며, 현재 24개의 차앤박 피부과와 자사몰, 그리고 올리브영, 온라인 및 홈쇼핑 등의 채널에서 피부타입별 맞춤화장품 총 12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CNP는 2013년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를 기록할 만큼, 국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제품을 의미한다.

CNP의 주요 제품으로는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모공 수축 마스크 ‘블랙헤드클리어키트’를 비롯해 꿀 에센스로 유명한 ‘프로폴리스에너지앰플’, 저자극 클렌저 ‘클렌징 퍼팩타’, ‘듀얼밸런스 모이스트 크림’ 등이 있다.

LG생건은 기존에 ‘케어존’과 ‘더마리프트’ 브랜드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이미 진입해 있다. 이번 CNP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하고, 마케팅 지원, 채널 커버리지 확대 등의 시너지를 창출해 화장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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