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4년만에 컴백 "신인가수 데뷔하는 기분…작사는 술친구+절친 이적에게 맡겨" [바비킴 쇼케이스]

입력 2014-10-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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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이 약 4년 만에 컴백했다.

바비킴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정규 4집 앨범 '거울' 쇼케이스를 갖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바비킴은 "많이 떨리고 설렌다. 신인가수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비킴은 "'사과'는 제가 작곡 편곡한 노래다. 무척 쓸쓸한 한 밤에 만든 곡이다. 가사를 누구에게 맡길까 고민하다 술친구이자 절친인 이적에게 작가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비킴은 타이틀곡 '사과'에 대해 "한 연인이 권태를 느껴서 함부로 대하다가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어리석음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직접 맡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타이틀곡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인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의 연주가 애잔함을 더한다.

특히 이 곡은 평소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뮤지션 이적이 작사를 맡았다.

또한 삶에 버팀목이 되어 주고 희망이 숨을 불어 넣어 주는 존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애뜻한 마음을 표현한 'Good thing', 단 하나뿐인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경쾌한 기타 리프의 팝 '나만의 길', 바비킴만이 표현할수 있는 감성과 호소력을 바탕으로 지독한 사랑의 결말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의 '나의 눈물로'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어깨가 들썩이는 디스코풍의 'U Don't Know', 포크로 녹여낸 바비킴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태양의 노래', 재즈와 보사노바 느낌을 제대로 살린 달콤한 사랑 노래 '처음처럼 끝까지', 잔잔한 마이너 팝 발라드 '고장'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사진=신태현 기자(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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