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몸 낮춘 벤츠, 세로수길서 젊은 고객층 만났다

입력 2014-10-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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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 타깃 젊은 감성 담은 ‘Mercedes me’오픈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2일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Mercedes me(메르세데스 미)’를 열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 미의 내부 모습.(사진제공=메르세데스 벤츠)
“퇴근하고 벤츠 타러가볼래?”

신사동 세로수길 한 복판에 스타일리쉬한 3층 건물에선 클럽음악이 흘러나왔다. 그 가운데 벤츠가 서 있었다. 사장님 차로만 여겨졌던 벤츠가 젊은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열었다. 6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벤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20~30대 젊은이들도 벤츠를 직접 만져보고 시승해 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 셈이다. 30~4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벤츠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출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미는 기존 자동차 전시관과는 다르다. 딱딱한 격식과 부담스러움이 기존 전시관이라면 메르세데스 미는 가볍고, 자유롭다. 3층 건물 규모의 이 공간은 곳곳에 마련된 테라스와 투명한 유리 천장으로 이뤄져 있다.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에선 흥을 돋구는 클럽음악이 흘러나왔다. 딜러가 옆에서 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음악을 들으면서 차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전시관에 오는 고객을 기다리기만 하는 배짱영업에서, 낮은 자세로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사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 미를 방문한 고객들은 벤츠의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벤츠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들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퇴근후 시승행사를 갖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별도의 초대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승 가능한 모델은 해치백 모델인 A-Class와 B-Class, 컴팩트 4-도어 쿠페 모델인 CLA-Class, 콤팩트 SUV 모델인 GLA-Class등 이다. 총 20대의 시승차가 준비돼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메르세데스 미 사이트(www.mercedes-me.co.kr)를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행사 기간 중 메르세데스 미를 방문해 원하는 일정을 선택, 신청하면 된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3일과 24일 오후 2~3시에는 베이킹 클래스와 바리스타 커피 클래스가 각각 개최한다. 또 25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밴드 공연과 디제잉 퍼포먼스가 열린다.

최덕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공간”이라면서 “500~700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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