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광주지역의 낮은 부실률에도 불구하고 청년층과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확대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보는 올 6월말 기준 광주지역 5년 이내 창업기업 1865개를 대상으로 29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청년창업인 만 17세∼ 39세 이하인 업체 968개를 대상으로 439억원을 보증하고 있다.
전남은 창업보증 1527개 기업에 3035억원, 청년 창업에 968개기업 439억원을 보증했다. 이는 보증액 기준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대에 불과해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반면 광주지역 창업기업들의 부실율은 6월말 기준 2.5%로, 전국 평균인 3.5%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2012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세부적으로 2012년 4.9%, 2013년 3.2%, 올 6월말 2.5%로 대폭 낮아졌지만, 신보의 창업보증공급 추이는 2012년 2663억원(비중 2.9%), 2013년 2777억원(3.0%), 올 6월말 2938억원(3.0%)으로 제자리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