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청률이 공개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2회는 평균 시청률 2.5%,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이에 CJ E&M 관계자는 시청률 3% 달성을 조건으로 한 배우들의 간식과 치킨과 맥주, 프리허그 등의 시청률 공약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생’ 2회에서는 ‘갑’의 전쟁터에서 꿋꿋이 버텨나가는 장그래(임시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그래는 따돌리던 동료 인턴들이 갑자기 환심을 사기 위해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 의아해했지만, 이내 최종 합격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파트너로 그래를 만만한 ‘폭탄’으로 여겨 접근했던 사실을 알곤 절망에 빠졌다.
상식은 그래가 최전무(이경영)의 낙하산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껄끄러워 그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그래는 그런 상식에게 “혼자하지 않는 법을 모릅니다. 그러니까 가르쳐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라고 항변했다.
영업 3팀의 기밀 문서가 로비에 흘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최전무가 상식을 질책하고 그래는 이 사건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입장이 곤란해진 상식은 “나가라”고 소리 친 뒤 “분명히 알겠지? 기회도 안주는 이유. 자격이 없는 이유”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래가 자책하고 있는 사이 상식은 기밀 문서를 유출한 주범이 옆팀 인턴임을 알아채게 되고, 술기운을 빌려 그래에게 미안한 마음을 비쳤다. 옆팀 과장에게도 “니네 아이의 잘못 때문에 우리 아이만 혼났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장그래는 ‘우리 아이’라는 상식의 표현에 뭉클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2회 말미에 이어진 3회 예고에서는 상식의 다독임에 기운을 얻게 된 장그래가 다시 힘있게 사회에 뛰어드는 모습이 등장했다. 최종 합격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한석율(변요한)과 한 팀을 이루게 된 그래는 어떤 갈등을 빚게 될 지, 만년 과장 상식의 회사 내 고충은 무엇인지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