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프 배니스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벤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현지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배니스터 코치가 내년부터 텍사스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고 전했다.
배니스티 신임감독은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으로 1994년부터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0년 피츠버그의 벤치(수석)코치를 맡은 뒤 올 시즌까지 클린트 허들 감독을 보좌했다. 다리뼈에 악성 종양이 자라는 골육종을 이겨내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 사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텍사스는 올해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전 추신수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30팀 중 28위에 머물렀다.
배니스터 신임 감독은 “기회를 준 텍사스 구단에 감사하다. 피츠버그에서 29년간 겪었던 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