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사재기 했다가 손해를 본 중국 남성이 자살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경화시보는 최근 "정주에서 휴대전화 상점을 운영하는 남성이 정주에 있는 전자상가 건물 19층에서 뛰어내렸다"며 "사재기한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큰 손해를 보자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 19일 출시 직후만 해도 16GB 제품이 1만 2000위안(한화 205만원)과 1만 5000위안(한화 256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출시된지 열흘이 흐르자 암시장에서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가격은 6500위안(한화 111만원)과 8800위안(한화 150만원)까지 떨어졌다. 며칠 새 41~45%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당초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공개 시 1·2차 출시국에서 빠진 중국에는 해외 밀반입된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의 암거래 시장이 형성되는 등 비정상적인 아이폰 열풍이 불었다. 실제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는 아이폰 6·아이폰6 플러스 발매 후 5일 동안 약 2000대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밀반입이 적발됐다. 상하이 세관에서는 한번에 453대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가 압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중국 정식발매가 결정되고 초반 구매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이에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살한 중국인 남성은 9월 28일 전매 목적으로 대량의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를 구입했지만, 전매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3일 동안 무려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