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 우승으로 사상 첫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시 선수들이 우승으로 받은 보너스는 1인당 1280마르크(약 640유로, 한화 약 89만5000원)였다. 하지만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선수 한 명 당 30만 유로(약 4억1933만원)에 달한다. 산술적으로 당시와 비교해 470배가 오른 금액이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선수단에...
처녀 출전이던 54년 스위스월드컵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시아 대표로 출전했지만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패하면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세계의 높은 벽은 축구 실력만이 아니었다. 선수들의 유니폼도 타국 선수들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메인 컬러인 붉은색은 비만 맞으면 염색이 번져 핏물처럼 흘러내렸다는 일화도 있다.
32년 만에 본선에 오른...
역대 월드컵 도전사에 기억에 남을 만한 최악의 편성은 54스위스월드컵과 86 멕시코월드컵을 꼽을 수 있다. 54년 당시 한국은 푸스카스가 이끄는 당대 세계 최강 헝가리를 비롯해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인 터키 그리고 당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서독(현 독일) 등과 함께 2조에 편성됐다. 비행편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선수들이 서로 다른 비행기로 나뉘어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