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문집은 원래 금속활자로 간행됐는데, 이번 지정 대상 본은 그 후 다시 목판으로 판각한 것이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른 목판본과 달리 정도전의 서문 등이 포함됐다. 현재 전남대학교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숭인의 시문뿐 아니라 '고려사'·'고려사절요' 및 '태조실록'·'태종실록' 등에서 확인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1부 ‘세상을 뒤흔든 인쇄’에서는 목판과 금속활자 인쇄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직지심체요절’ 복원본을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특별 대여해왔다. 이는 1377년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유일한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다.
2부 ‘인쇄, 지식의 보급’에서는 조선의 통치이념인 유교 전파를 목표로 태종 이후부터 주조한...
내가 쓰고 싶은 논문 뒤에는 그 질병을 안고 긴 시간 동안을 힘든 싸움을 해야 할 누군가가 있었는데.’의사에겐 단순히 병명(病名)으로만 기억되고, 활자(活字)와 수치(數値) 그리고 사진으로만 기록된 지면(紙面) 그 너머엔 투병의 아픔에 눈물짓고 힘들어하는 환자와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망각했던 시간이었다.
그후 25년 동안...
5%, ‘경험의 유무를 알 수 없음’ 18.5%로 확인됐다. 아울러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복용했다’는 응답은 30.5%, ‘경험의 유무를 알 수 없음’은 21.5%로 집계됐다.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에 대한 선호방법으로는 ‘음성 정보’가 49.0%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점자 정보’ 34.0%, ‘큰 활자 정보’ 14.5% 순으로 나타났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축본은 활자화된 최초의 간행본이다.
조선식물향명집은 한국 학자가 저술한 최초의 식물명집이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리휘재 등이 조선의 식물에 향명을 부여하고 식물명을 우리말로 정리한 서적이다. 조선식물향명집에는 3000종 이상의 식물 이름이 정리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분류학적 체계를...
문화재청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된 한글 금속활자 등 지난해 발굴된 주요 문화재 31건의 발굴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한 ‘2021 고고학저널’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총 1894건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중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거나 학술적 성과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31개소의 유적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2021 고고학저널에는...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이혜정 여가부 활동안전과 과장은 “교과서에 활자로 표현돼 있는 지식을 체험이나 활동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를 조금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밖에서 대면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지식을...
문학과 미술이 절묘하게 결합한 이번 전시는 활자 매체로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권기범, 김선두, 문선미, 박영근, 이진주, 최석운 등 국내 중견 화가 6인이 참여했다. 그들은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 5~6편의 작품을 선정해 그림으로 제작했다. 재단은 이번 시그림전의...
말씀은 늘 감사하고 좋았지만, 차마 활자로는 옮길 수 없는 ‘날것’ 그대로의 욕설이 귓가에 박힐 때면 가끔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구수하다 못해 팔팔 끓여진 사골 육수 같은 뜨거운 멘트에 마치 입천장을 덴 느낌이었다.
사장님들 저마다 정치적 견해는 조금씩 다르다. 420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각이 같은 게 오히려 이상하다. 한데 내가 만나 본 사장님들의...
영화의 인상적인 순간들을 이미지가 아닌 활자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래의 중국어 대사 원문이 함께 실려 있어 대사의 의미를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다.
각본집 출간을 맡은 을유문화사는 “‘헤어질 결심’은 각본과 최종 결과물의 차이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각별한 작품”이라며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장면들 역시 ‘헤어질 결심’의 세계를 더 풍요롭게...
영문 타자기 왼쪽 위 QWERTY는 수동타자기 시절 활자를 치는 기계의 팔이 뒤엉키지 않게 타이핑의 속도를 일부러 늦추도록 설계된 것이다. 기술이 발달해 배열의 비효율성을 알지만, 소비자가 오랫동안 익숙하고 친숙한 배열을 바꾸어 새로운 키 배열을 보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이유는 이 때문이다.
☆ 고운 우리말 / 조라떨다
일을 망치게 방정을 떨다.
☆ 유머...
박찬욱이 원래 뛰어난 영화평론가였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박찬욱의 글은 그의 영화만큼이나 관능적이고 멋지다. 책도 두 권이나 냈는데, 하나는 ‘박찬욱의 오마주’고, 다른 하나는 ‘박찬욱의 몽타주’다. 전자는 그가 1994년에 출간한 ‘영화 보기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영화평론집의 증보판이며, 후자는 그의 칼럼, 에세이, 제작일지 등이 묶인 산문집이다. 두 책은...
에어부산은 △추리·스릴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와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둘러싼 중세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장편소설 ‘직지’ △눈부시게 아찔하고 숨 막히게 매혹적인 치정 미스터리를 다룬 ‘백광’ 등 총 6작품을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에어부산...
◇지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활자와 그래픽 디자인에 변화를 줬습니다. 활자 크기를 줄이고, 그래픽 색감을 톤 다운해 전체 지면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종이신문이 외면받고 있지만, 장인 정신을 담은 정성으로 지면 독자들을 배려하는 우리의 노력입니다.
앞으로도 이투데이는 오늘을 꿰뚫어 보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는 날카롭고 정제된...
같은 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5ㆍ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헌법 전문에 5ㆍ18을 활자로 못 박는 것도 의미 있지만 ‘5ㆍ18정신’을 진영을 넘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규범으로 공동체의 상식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전문에 5ㆍ18을 활자로 못 박는 것도 의미 있지만 ‘5ㆍ18정신’을 진영을 넘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규범으로 공동체의 상식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정의당은 오월 광주가 남겨준 연대와 나눔이 더 커지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제대로 실현되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특히 올해부터 활자 위주의 기사뿐만 아니라, 카드뉴스, 사진, 동영상 등 보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시각화된 SNS 콘텐츠로 소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S는 B2B 기업이라는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들과 친숙하게 소통하기 위해 매년 8~10명의 LS 영크리에이터를 모집 운영해왔으며, 인스타그램(LS ELLO STORY), 네이버 블로그·페이스북(LS Story)...
외관에는 대한민국 국호를 용비어천가 목판본체ㆍ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해 개발한 활자로 새겨 넣었다.
기존에 공군 1호기로 사용된 B747-400은 11년 9개월간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했다. 이 비행기는 2010년 2월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을 거치며 총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했다....
생명보험 홍보와 정보 전달을 기존의 활자 중심 기조에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영상정보를 대폭 확대하는 기조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2020년 12월 취임한 정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맞는 인터넷·SNS 홍보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생보협회 내에 전용 스튜디오 부스를 만들어 영상을 촬영하고, 담당 인력도 새롭게 충원했다.
그는 올 초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도 생보산업의...
또한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그(Johannes Gutenberg)의 성경 역시 숫자 42와 연관이 있다. 이는 유럽에서 가동활자를 이용해 인쇄된 최초의 서적으로, 각 페이지가 42줄 2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42행 성서’라고도 불린다. 이들 외에도 이 숫자가 인류사 안에서 언급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왜 흥미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