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지역 확성기를 사흘째 가동 중이다.
20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6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돼 밤 10시까지 16시간 동안 가동된다"고 전했다.
우리 군의 고정식 확성기는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됐다. 지역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눠 매일 차례로 방송 중이다.
군 당국은 앞서 18일 오후...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함에 따라 군 당국도 18~19일 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군 당국이 18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전날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다각적인 대남 도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 탈북단체가 살포한 대북 전단에 대응해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군 당국은 ‘심리전 카드’로 꼽히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으나 재개 여부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5시쯤 실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약 2시간 동안 우리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송에서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안, 삼성전자 세계 1위 출하량, 지역별 날씨,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 등의 소식과 함께 BTS(방탄소년단)의 ‘봄날’, ‘버터’와 볼빨간사춘기 노래 등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직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들이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8~9일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다.
이에 정부는 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나섰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 삼성전자 세계 1위 출하량, 지역별 날씨,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 등의 소식을 전했다.
중간중간 방탄소년단의 인기곡인 '봄날', '다이너마이트', '버터'와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도...
확성기 방송이 진행되던 시절, ‘자유의 소리’라는 이름의 국방부 심리전 FM 방송을 통해 국내외 주요 소식을 전파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한 삶을 소개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우월성을 홍보했죠. 또 K팝 등 한국의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출력을 최대로 하면 야간에는 약 24km, 주간에는 약 10여km 거리에서 해당 방송을 들을 수 있었죠.
실제 2012년...
이에 군사합의에 따라 금지된 남북 접경지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군 당국은 이달 중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 등 남북 접경지역 내 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다.
군에 의한 확성기 방송과 대북전단 살포 등 대북 심리전 재개도 가능해져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보면서 재개 시점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대형 확성기는 북한이 가장 꺼리는 우리 군의 심리전 수단이다. 대북 확성기는 고출력 스피커로 군사분계선(MDL)에서 20~30㎞ 전방까지 소리가 전달돼 접경 지역은 물론 북한 주민들의 내부 동요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2일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3일 확성기 재설치 등 북한의 대남 심리전 재개 움직임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심리전도 엄연히 무력충돌에 버금가는 적대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남측의 전단 살포가 북한의 실제 포격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며...
북한이 대표적인 대남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비무장지대(DMZ) 북측지역 일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확성기는 약 2년 만에 모습을 다시...
또한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할 경우 우리도 대북확성기 방송 등 대북심리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위 전체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최근 현안과 관련한 업무부고를 진행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9ㆍ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며 합의를 파기한 것이...
조 씨는 당시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확성기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 계약담당자 등에게 로비를 벌여 낙찰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1ㆍ2심은 “대북 확성기 사업 과정에서 저지른 입찰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기 등 범행으로 인해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며 “국방 관련 비리는 그 자체로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대북확성기 사업은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등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입찰에 참여한 고정형 대북확성기 5개 업체, 기동형 대북확성기 3개 업체를 모두 제치고 인터엠이 계약을 따냈으나 입찰 비리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았다.
검찰이 감사원 요청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3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인터엠의...
대북확성기 사업은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인터엠은 2016년 말 확성기를 공급했으나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입찰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인터엠의 확성기는 군이 요구하는 ‘가청거리 10㎞’에 미달하는 ‘불량품’으로 드러났다.
확성기의...
군 당국이 ‘4·27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1일부터 최전방 지역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가운데 북한도 이날 오전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이날 "오늘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는 상황인데 오전부터 북측을 주시한 결과, 오늘부터 북한군도 전방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파악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