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등기를 받지 못하면 아파트를 매매할 때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조합원은 입주권 형태로라도 아파트를 팔 수 있지만, 일반분양으로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수분양자)은 이마저 어렵다. 그간 헬리오시티 거래가 뜸했던 이유다.
지난해 말 조합원 총회에서 추가분담금 문제가 타결되면서 활로가 트였다. 송파구가 올 초 헬리오시티 소유권...
앞으론 집문서가 없다는 약점마저 사라진다.
다른 아파트 예를 봐도 소유권 이전고시가 나면 아파트값이 뛰는 경향이 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 한강 아이파크'도 헬리오시티처럼 2년간 등기 문제로 고생하다 지난해 이전고시를 받았다. 이전고시 직전만 해도 8억 원대던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이젠 15억~16억 원을 호가한다.
시장에선 이번 총회로 헬리오시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힐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내년 2월쯤 소유권 보존등기가 끝날 것이란 게 조합 예상이다. 가락동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등기 이전이 끝나면 내년부터 양도세를 피하려는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매매를 노린다며 내년 이후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5㎡형의 시세는 지난해 연초 14억 원대에서 연말 19억 원까지 올랐다. 잠실과 가까운 입지 장점에 신축 아파트 인기가 더해진 덕분이다. '역전세난' 우려를 낳았던 전셋값도 전용 85㎡형 기준으로 13억 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전셋값(7억5000만 원)보다 5억 원 넘게 뛰었다.
그러나 추가 분담금 문제와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마무리되지...
이 밖에도 송파구 ‘헬리오시티’(21건),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1건), 은평구 백련산 ‘SK뷰아이파크‘(16건) 등에서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
이처럼 거래가 늘고 있는데도 시장에서는 입주를 앞둔 분양권이나 입주권 매물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2017년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지 않은 분양권은 거래가 제한돼 사고 팔 수...
그러나 헬리오시티입주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조합이 불법 계약을 했고, 해당 안건을 총회에서 통과하려 한다고 질타하고 있다. 조합에서 집계한 조합원 수는 6792명, 협의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협의회 내 활동 인원은 4400여 명이다. 조합에서는 협의회 인원에는 조합원 뿐만 아니라 일반 분양자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월 1일 임시총회 주요 안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