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여동생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던 A 씨는 이태원 핼러윈 파티에 흥미를 느껴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어머니와 A 씨는 구조될 수 있었지만, 여동생은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A 씨는 “세상이 무너져 내렸다. 처음엔 집 밖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설명하고 ‘정말 죄송하다’는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이태원의 핼러윈 파티에 흥미를 느껴 가보기로 했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골목길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B씨는 여동생에게 탈출하라고 한 뒤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남았고, 구조대원이 왔을 때 어머니를 군중 사이의 틈으로 겨우 빼낼 수 있었다.
이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거리와 병원을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마포구 ‘AI 인파관리시스템’ 활용, 안전 관리 나서시민들 “핼러윈 때 홈파티만 하거나 외출 자제할 것”
27일부터 주말 동안은 장사 안 하려고요. 핼러윈 참사 1주기이기도 하고, 사람도 몰린다고 하니까요.
25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노점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주변 상인들과 핼러윈 기간인 이번 주말엔 장사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다만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는 최근 핼러윈 시즌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공간에서 할로윈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해 다채로운 파티·캐릭터용품 등 선보였다.
다이소를 찾은 한 소비자는 “요즘 코스트코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핼러윈 인테리어 상품을 찾기 힘들었는데, 다이소에서는 올해도 핼러윈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제품을 몇가지...
에버랜드도 매년 진행해왔던 핼러윈 행사를 열지 않고 해피 땡스기빙 파티로 대체한다. 에버랜드의 해피 땡스기빙 파티는 9월부터 11월 19일까지 열린다.
구체적으로 에버랜드는 포시즌스 가든을 10월 31일까지 땡스기빙 가든으로 바꾸고 가을 꽃과 열매들을 선보인다. 가든 주변에서는 기자인 땡스기빙 트렌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하늘정원길을 코키아로 꾸민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는 핼러윈 전후로 불량식품 사탕과 비슷한 생김새의 ‘펜타닐 사탕’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인 사탕의 겉모습과 달리, 섭취 시 극소량만으로도 근육경직, 호흡곤란 등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죠. 끔찍한 부작용과 심각한 환각 효과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미국에서 6년간 약 21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또 이들에게 △가을축제행사 안전관리 실태 및 사고위험 요인 △핼러윈 데이, 온오프 치안부담요인 △핼러윈, 경찰제복으로 파티 참석 등 불법위험 우려 등의 보고서 3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다만, ‘위험분석 보고서를 제외한 나머지 보고서 삭제와 관련한 의혹은 이들의 공소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홍대와 강남은 핼러윈 당일에도 분위기가 남달랐다.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은 적막이 가득했지만 홍대ㆍ강남 클럽은 긴 줄이 늘어섰고 거리에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마포구와 강남구가 휴업을 권고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태원으로 가지 못 한 인파 역시 홍대와 강남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다수 클럽에서 6년간 근무한 직원은 "이태원 외 지역은 이번 사건을...
하지만 젊은 세대에겐 ‘핼러윈 데이’나 ‘핼러윈 파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유치원 때부터 핼러윈 파티를 하다 보니 요즘 10대, 20대들에겐 익숙한 파티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인식 차이에서 50·60대의 정부 수뇌부는 이태원 젊은이들의 축제보다 광화문 정치집회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이 더 중요했을 것이다. 경찰 수뇌부도 이태원 핼러윈...
핼러윈 파티가 절정인 29일은 오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사고 직전인 밤 10시께는 골목과 그 주변이 한 발자국 내딛기조차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상황에 불을 보든 뻔한 상황에서 안전 지침은 지켜지지 않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3월 만든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에서 지역축제를 준비한 주최 측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그는 지난 5년간 핼러윈 파티를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방문했었다. 올해에도 친구와 함께 이태원을 찾은 그는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 진입한 직후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다.
아흐메드 씨는 골목길에서의 상황을 떠올리며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나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숨이 꺼져가는 사람들을 보며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다”고...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31일 개별 분향소 마련마포구 “홍대 앞 등 밀집지역 자율휴업 권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파티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내 25개 자치구가 별도로 분향소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부모님과 새벽 2시까지 통화도 했다”며 “사실 2017년, 2018년, 2019년 이태원에서 핼러윈 파티가 열릴 때마다 매번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1시간 동안 인파에 갇혀 있었던 적도 있다. 그동안 안전사고가 안 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가까운 곳에서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앞으로는 핼러윈 등 이벤트 날 이태원을 찾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에서 핼러윈은 아이들을 위한 사탕을 사러 가는 명절로 기념되진 않는다”며 “최근 몇 년 동안 20대와 파티 참석자들은 핼러윈을 주요 클럽 행사로 만들었고 많은 사람이 의상을 차려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상이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미라 등 작품을 통해 잘 알려진 괴물 의상을 차려입고 모여 파티를 열거나 집을 거미줄과 해골 인형 등으로 꾸미며 핼러윈을 즐긴다.
식품업계 등의 상업적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사탕과 초콜릿을 대거 소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미국 전국소비연맹(NRF)은 올해 미국인이 사탕, 장식, 의상 등 핼러윈용품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파티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총 사상자는 233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핼러윈 축제로 인해 좁은 골목길에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20대와 파티 참석자들은 핼러윈을 주요 클럽 행사로 만들었고 많은 사람이 의상을 차려입었다”며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상은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라고 짚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SM은 30일 새벽 팬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를 내고 “금일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광야 클럽(KWANGYA CLUB)’ ACE 회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타운 원더랜드(SM TOWN WONDERLAND) 2022’...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선 이 일대에 있는 시민들이 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오전 3시 50분께부터 녹사평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오전 5시에는 지하철...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