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서재원은 벌떡 일어나 “도대체 누굴 그렇게 찾는데? 허순영? 허치영?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일갈을 날린 뒤 “이제 그만 정리해. 권윤진”이라고 날 서린 ‘선전포고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4%, 분당 최고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팔도유랑 중매 커플’ 탄생을 알리는 해피엔딩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최종회에서는 조예진(오예주 분)과 윤부겸(최경훈 분)이 극적으로 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이 있던 신방에 들어오면서, 문을 연 김문건(김다흰 분)과 박씨부인(박지영 분), 구경꾼들 앞에서 혼인을...
지난달 본지가 8회차에 걸쳐 보도한 ‘해피엔딩 장례’ 기획 취재팀에 합류해 7월부터 3개월 넘게 장례 관련 취재를 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천안에 내려가 임종체험을 했고, 의정부에 있는 을지대병원에서 장례지도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만났다. 이 외에도 ‘생전 장례식’을 계획 중인 전직 국회의원, 반려견 옆에 묻히고 싶다는 노인 등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이정선 을지대 교수 "죽음에 관한 공부가 삶 풍요롭게 해"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유족들에게 제공해야…장례서비스 강조"장례학을 공교육으로 확장해야 건전한 장례문화 확산"
젊은 나이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오히려 삶을 더 의미 있고 풍요롭게 살 기회를 제공한다.
이정선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죽음에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원혜영 대표 "앞으로 지자체가 주민들 생애 주기 보살펴야"'사전 장례식', '생전장례플래너' 버킷리스트로 꼽아"살아 있을 때 지인들에게 고마움 전하고 싶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가 늘고, 무연고 사망자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생애 주기를...
화장시설 공급은 사망자 증가세를 못 따라가고 있고, 삼일장 후 봉안·매장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장례방식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과 국토 잠식으로 이어져서다. 정부의 대안은 장사시설 확대와 산분장 제도화다. 큰 방향은 장례방식의 지속 가능성 확보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기준 전국의 화장시설은 60곳이다. 화장로는 376기, 화장로 1기당...
죽어서도 불평등한 게 우리나라의 장례식이다.
고치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장은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장례문화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장례제도 개편을 주도한다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장례문화·인식 개선을 주도한다. 특히 ‘죽음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품위 있는 추모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고 원장은 “과거 한국의 장례문화는...
1일 동국대학교 생사문화산업학과 연구실에서 만난 이범수 주임교수는 “장례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결국 본인의 죽음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웰다잉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상장례문화학회장, 한국죽음교육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삶과 죽음, 장례문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폭넓게 하고 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장례를 사전에 잘 준비하지...
국내 유일 4년제 을지대 장례지도학과…체계적 커리큘럼재학생들 "장례는 고인 추모와 더불어 남은 자들 치유하는 과정"
7월 19일 찾은 경기도 의정부 금오동 을지대병원에서는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었다. 올해 24주년을 맞은 을지대 장례지도학과는 한국 유일의 4년제다. 재학생들은 장례학·생사학·보건학 등 이론을 포함해 산업...
과거 장례지도사로 활동했던 정 센터장은 현재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센터장은 도박 중독에 걸린 남편과 함께 온 한 중년 여성을 기억에 남는 체험자로 꼽았다. 그는 "부부가 온갖 방법을 써도 도박을 끊을 수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체험 중에 남편이 대성통곡을 하면서 부인에게 사죄했다. 이렇듯 임종체험은...
MZ 장례지도사 '장스토리TV' 2014년부터 활동장례문화 ‘다양성’ 필요…“불필요한 관행 없애야” “유가족들의 슬픔 장례를 통해 위로되길 바라”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고 있는 장례문화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MZ 장례지도사’인 유튜버 장스토리TV(35·활동명·이하 장 씨)는 7월 1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최근 장례문화 변화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작은 장례 전문 업체 ‘채비’…“고인 추모 중심 장례” “죽음에 대한 논의 통해 삶의 의미와 의지 다져야” 공공 형식의 ‘작은 장례’ 사실상 종료되는 게 현실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장례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을...
병동 환자들에게 ‘죽음 앞 겪게 될 변화’ 안내 모든 서비스 무료...지역 사회 기부는 필수적
이곳에 와서 너무 행복해요. 아버지가 병원 응급실도 자주 가시고 집에선 많이 위태로웠는데 여기 오시니 웃으시네요.
7월 24일 영국의 성 크리스토퍼 호스피스의 병동에서 만난 말기암 환자 에디 씨의 딸 로레인 씨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잠들어 있던 에디 씨 옆에선 그의...
‘죽음에 대해 잘 알고, 잘 대응하기 위한’ 센터에서 죽음에 대한 교육헤더 리차드슨 교육연구정책 이사 & 아만다 마요 간호 지도자 인터뷰
전 세계에서 이곳에 와서 죽음에 대해 교육 받아요. 가령 가족 중에서도 죽음을 앞둔 환자인 가족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배우고 싶다는 이들이 찾아 옵니다.
7월 24일 영국 런던 남부의 시드넘(Sydenham)의 성 크리스토퍼...
묘지 안에 있는 박물관에선 비엔나의 장례 역사부터 장례문화 전반을 엿볼 수 있다. 비엔나의 특징 중 하나는 화장률은 3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최근까지도 묘지에는 고인들이 안장되고 있다.
비엔나 국립묘지에는 역대 시장들의 이름을 새겨긴 시장 묘지, 일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묘지, 수녀 동상이 있는 묘지 등 다양한 형태의 묘지가 었다. 일찍 세상을 떠난...
프라하 내 가장 오래된 ‘슈츠라니체 화장터’ 화장률 97%로 보편화…장례스튜디오 설립도
체코에서 화장하기 전 고인을 추모하는 의식은 단 15분 만에 끝납니다.
마틴 체르브니 프라하 장례서비스 공사(HPS) 최고 책임자(대표)는 체코의 장례문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족들이 시립장례식장이나 사설업체에 연락해 장례를 치르게 되면 소요 시간은...
마틴 체르브니 프라하 장례서비스 공사(HPS) 대표 인터뷰1911년부터 프라하 내 공영 장례서비스 제공양질의 서비스·가격 경쟁력 우위…시민들 공영장례 신뢰
체코 시민들은 이전에 가족의 장례식을 치렀던 좋은 경험을 토대로 다시 프라하 장례서비스 공사(HPS)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틴 체르브니 HPS 최고 책임자(대표)는 7월 1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황망한 죽음은 ‘애사’임에 분명하지만 자신의 장례가 마냥 무겁고 슬픈 분위기가 아닌,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 세상에서 제일 공평한 게 죽음이야. 안 죽는 사람이 없잖아. 그러니까 죽는다는 걸 두려워 할 필요도 없는 거야. 요즘은 그냥 죽음을 맞이 한다는 기분으로 살고 있어.”...
황망한 죽음은 ‘애사’임에 분명하지만 자신의 장례가 마냥 무겁고 슬픈 분위기가 아닌,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결혼식에서 그러듯이 장례식에서도 살아오면서 찍었던 ‘인생네컷’ 사진들 보여주고 싶어요. 나 이렇게 잘 살았다고.”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부조, 경제적 부담” 29.9%…상조보험 가입률 20.8% 40% ‘화장후 자연장’ 선호…“성별무관 상주돼야” 40%
국민 10명 중 9명은 장례비용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조 문화에 대해선 10명 중 3명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18일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