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4위ㆍ루마니아)을 접전 끝에 2-1(6-4 6-7 6-4)로 꺾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지난 2012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과 함께 상금 165만 유로(23억원)를 품에 안았다.
한편 샤라포바의 프랑스오픈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날 1세트를 6-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할렙에게 내주며 1-1 동률을 허용했다.
긴장감이 흐르던 마지막 3세트에서 6-4 극적인 승리를 따낸 샤라포바는 결국 세트스코어 2-1로 우승컵과 함께 상금 165만 유로(23억원)를 품에 안았다.
한편 메이저대회 첫 결승에 오른 할렙은 샤라포바에 이어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메이저대회 사상 첫 결승에 오른 할렙으로서는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시간만 무려 3시간 2분에 달했고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내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지만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힘없이 내줬고 이어 샤라포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샤라포바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에 져 준우승했다.
샤라포바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위ㆍ독일)를 2-0(6-2ㆍ7-6)으로 제압한 시모나 할렙(4위ㆍ루마니아)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3차례 맞붙었지만 모두 샤라포바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