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인식은 일제의 불법적 약탈 자체를 인정하는 궤변이다. 또 빼앗긴 조국을 되찾은 민족적 자긍심을 짓밟는 행위이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우리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대꾸의 가치도 없고 논쟁 거리도 안 된다.
그간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한일강제병합 조약은 원천 무효”라는 것이다. 외교부도...
허석 의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로 1984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허미미의 현조 할아버지를 직접 주었다는 소속팀 정훈 감독은 “타국에서 가족도 없이 훈련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라며 “한국의 먼 가족이라도 있으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본적지에 찾아갔는데 허석 선생님의 자손일 가능성이...
이날 국가유산청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외 환수 문화유산인 '한말 의병 관련 문서'를 포함해 '한일관계사료집', '조현묘각운 시판' 등 3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먼저 올해 7월 일본에서 환수한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총 13건이다. △독립운동가 허위ㆍ이강년 등이 작성한 문서 9건 △항일 의병장 유인석과 유학자 최익현의 서신 4건이다. 주로...
1965년 박정희 정권이 일본과 한일기본조약과 한일협정을 체결하면서 ‘일제강점기가 불법이었다’는 점을 양보하지 않은 것을 배워야 한다. 일본이 일제강점기를 합법이라 주장해도 한국의 법적 입장은 불법이라는 데서 움직이지 않았다. 여기서 시작된 한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처럼 음식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매일 먹고 마시는 일을 중심으로 한일 양국, 나아가 동아시아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살핀다. 식민지 조선을 둘러싼 식료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서부터 조선인들의 신체에 끼친 영향까지를 아우른다. 일제강점기를 음식문화를 통해 살피는 흥미로운 책.
나아가 한일 양국이 아픈 역사를 어떻게 짚고, 어떻게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 논하는 영화다.
개봉 전인 내달 1일에는 '동주'(2016), '박열'(2017) 등의 영화를 통해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청년들의 모습을 조명한 이준익 감독이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의견을 전한다.
내달 21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생애 마지막 1년을 조명한 '영웅 : 라이브 인 시네마...
日대사 “역사 반영, 노동자 진심으로 추모”…결정문에 포함‘조선인 노동자’ 전시물 28일 일반에 공개·매년 추도식 개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그다음 블록에서 특강을 했는데 한국 분들은 우시고, 영국인들은 이런 역사를 몰랐다며 한일 관계를 알아보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
책은 일제강점기의 '위안부' 여성의 고향과 삶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10년 동안 썼다 지웠다 했던 250페이지의 소설이다.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가 선정하셨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난민 등 세계 각국의 문제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과 함께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27일 오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일본이 2024년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고수하는 한편,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2024년 외교청서를 강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일본에 대한 ‘악마화’와 ‘낭만화’ 이중성
한편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과 서사는 일제 강점기가 남긴 트라우마와 함께 살아나가는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알레고리를 형성한다. 해방된 지 80년 가까이 되지만 그때 그 시절이 남긴 상처들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채 흐려지고만 있다. 땅속 깊숙이 박힌 쇠말뚝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교과서나 영화...
관계자는 “작년 12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재개됐고, 1년 만에 7차례 왕성한 한일 정상 외교 셔틀이 있었다”며 “정치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서로 편한 시기에 한일 지도자가 오고 간다는 게 셔틀 외교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가 법원에서 공탁금을 수령하고,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비판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한일 정부 간...
가미카와 장관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도 “관계국과 정중한 논의를 이어가 확실히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등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또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8일 피해자 고(故) 홍순의 씨 등 14명과 유족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14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강제동원 피해자 또는 그 상속인이 2018년 전원합의체...
부정적인 응답률도 52.8%에서 53.3%로 다소 높아졌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양국 국민의 호감도 추이가 다른 이유에 대해 "상대국 인상을 결정하는 변수 중에는 양국 정부의 관계 개선에 대한 태도가 있다"며 "한국인들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법에 대한 지지가 높지 않은 가운데 한일 양국 정부의 태도에 불만을 가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실업은행(옛 상업은행 전신) 본점이 처음 건립됐고 1965년 옛 상업은행 본점으로 재건축된 이후 한국은행이 사용하면서 금융 중심지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왔다.
소공로와 남대문로가 교차하는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바로 옆에는 한국은행과 우정사업본부, 옛 제일은행 본점(현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과 한일은행 본점(현...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병을 ‘지원’이라 표현한 부분도 문제를 제기했다.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검정에서 통과된 교과서들에서는 조선인 강제 징병을 ‘지원’으로, 독도는 ‘일본 고유의 령토’로 왜곡 표기하였다”며 “일본이 새 세대들에게 그릇된 력사관을 심어주고 있는 밑바탕에는 죄악의 침략 력사를 미화분식하고 령토팽창 야망을 기어이...
일제강점기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 것이고 법리적으로 강제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1965년 박정희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당시 보상금까지 다 받아낸 종결된 사건을 대법원이 2018년 선고로 뒤집었다고도 비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내놓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상당하지만...
한편 우리 정부는 28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일본 초등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강제성에 관한 기술은 희석되고,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기술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교과서에서는 일본이 조선인을 강제 징집해 복무시킨 징병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