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또 "한은 내부에서 생각보다 더 중립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다"며 "중립성과 소통은 별개로, 한은의 의견 개진이 새로운 임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비교해 조직 건강도가 낮다는 양금희 의원(국민의힘) 지적에 대해서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본인들이 한 연구가 외부로 나가는...
감사원은 25일 인수위 보고에서 “이런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위원을 추전하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새 감사위원 제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감사원이 현 정부에 반기를 들면서 위원 인사가 자연스럽게 윤 정부로 넘어가는 모양새로 일단락 된 것이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두 사람의 회동 논의가 급물살을 탄 배경이다.
물론 부정적인 국민...
감사원은 25일 오전 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감사위원이 견지해야 할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을 감안할 때 원칙적으로 현시점처럼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한 논란이나 의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이 언급한 '현 상황'은 청와대가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한국은행 총재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선임도 논란거리다. 선관위원은 조해주 상임위원이 지난 1월 물러난 이후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20대 대선과정에서 선관위의 중립성과 선거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던 만큼 선관위원 임명을 두고 양측이 다시 한번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일환 박준상
청와대 관계자는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한은 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 있다”며 “어느 정부가 지명했느냐와 관계없이 이달 31일 임기 만료가 도래해 임명 절차 등을 고려할 때 후임 인선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한은 총재 인사를 발표할 때만해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갈등이 완화될 수 있는...
4년 전에는 중립성 훼손 논란이 있던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한은의 역할이 확대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렇게 매입된 채권이 국책은행의 재원이 돼 결국 일부 기업의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생각하면, 중앙은행의 본래 역할과는 동떨어지게 운영된 셈이다.
총체적 위기에 한은도 과거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갔다. 결국, 누군가는 빈 곳간에 가마니를 채워야 하기...
무엇보다 독립성 내지 중립성을 스스로 지켜내지 못한 한은 책임은 간과할 수 없다.
이밖에도 금리인상과 인하라는 통화정책에서 인하는 쉽고 인상은 어려운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성하게 만들었던 시장과 언론을 비롯한 주변 환경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해 한은 국정감사(국감) 직전 터진 청와대와 금피아, 보수언론이 연합해 박근혜 정부...
권성동 한국당 의원이 이날 “현 정부에서도 한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 ‘현 정부에서도’라는 언급이 흥미롭다. 이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리인하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들) 두 분으로부터도 최경환 부총리로부터도 압박이 없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금피아, 보수언론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 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 파악과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촉구한다.”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결정에 있어 독립성을 확고히 지킬 것을 촉구한다.”
“청와대, 국회 및 한은은 정부 등이 한은의 독립성 침해를 획책하지 못하도록 보다 중립적인 금융통화위원 선출을 위한...
22일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은 한은 독립성 내지 중립성을 따지는 성토장이 됐다. 2014년과 2015년 박근혜정부 당시 금리인하 압력과 올들어 9월부터 제기된 문재인정부 금리인상 압박이 맞서면서 여야 없는 공방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반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같은 논란을 모두 부인하면서도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11월 금리인상을 사실상...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통화정책에 대한 중립성 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물가와 고용 등 일부 지표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도 있어 10월 인상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10월 금통위가 동결결정을 내리더라도 인상 소수의견이 확대되거나 매파적일 것이다. 인상시엔 조동철 위원과 신인석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낼...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통화정책에 대한 중립성 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부진한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연내 인상이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인상 시점을 놓쳤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기관도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상황이다. 내외금리차...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불가피하다.
한·미 간에 역전된 금리 격차 확대, 시한폭탄 같은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한은이 금리 인상을 실기(失期)했다는 비판도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한은의 통화정책 독립성과 중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자칫 치솟는 집값에만 매달려 금리 운용이 왜곡되면 경제를 더 엉망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문재인정부 들어 그간 한은 독립성 내지 중립성을 보장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8월말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총재는 사실상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꺾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이날 부동산문제도 “구조적문제로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책여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올릴 수 있을 때...
이 총재가 취임사에서 이같이 강조한데는 그의 연임을 한은 내부에서조차 곱지 않게 본데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한은 독립성 내지 중립성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총재 지명 후 한은 노동조합이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55%의 응답자가 이 총재 연임에 부정적이었다. 특히 내부경영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67%가 부정적이라고...
반면 야당은 이 총재가 과거 친정부 성향에 쏠린 태도를 지적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한은법에 ‘통화정책은 자율로 하되 정부정책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돼 있다”며 “중립성과 조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심기준 의원은 “한국은행이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독립성까지 보장받지는...
연임된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실 질의에 대해서는 “한은 중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자 하는 임명권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답했다. 최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필요한 점,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에...
태평로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가진 연임 지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워낙 엄중해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의 막중함을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임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중앙은행 중립성과 정책운영 자율성, 그 역할 중요성에 대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독립성 내지 중립성, 투명성 측면에서 현 총재가 냉철히 평가 받아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런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총재가 와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어떤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외풍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우리경제를 지키고 조직 위상을 다시 세워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사람이 총재로 와야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