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VR 서울 개최 성공을 기원하면서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1906~1975)는 1951년 ‘전체주의의 기원’, 1958년 ‘인간의 조건’ 등을 출간하며 그녀의 정치철학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 과정에서 남겨진 1950년대 유고들을 중심으로 주로 서양 정치철학의 전통과의 씨름, 정치의 특징에 대한 발견과 그것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는 7편의 글들로 이뤄진 책이 바로...
18일 숭실대에 따르면, 학술 부문 우수도서로는 김선욱 교수의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이경재 교수의 '한국 베트남 미국의 베트남전 소설 비교', 이시준 교수의 '일본 고전문학의 상상력'이 선정됐고, 교양 부문 우수도서로는 박연숙 교수의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우윤석 교수의 '성공하는 정부를 위한 제언'이 선정됐다.
철학과 김선욱 교수의...
☆ 한나 아렌트 명언
“평등은 인간조직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이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는 1, 2차 세계대전 등 세계사적 사건을 두루 겪으며 전체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사회적 악과 폭력의 본질을 깊이 연구했던 그녀는 나치스를 연구한 ‘전체주의의 기원’으로 파시즘과...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독일 히틀러 체제의 등장은 사회의 원자화, 사회 해체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즉 전체주의 세력은 대중의 불안에 편승하여 사회적 유대를 먼저 파괴한 다음 손쉬운 방법으로 권력을 쥘 수 있었다는 뜻이다.
트럼프 현상이 전체주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독한 서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미국 흑인의 민권운동인 시민불복종운동 배경에는 흑인 노예해방이 흑인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심과 배려 차원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정의론’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롤스는 시민불복종이 시민의 화합을 위협(지하철 이동권 투쟁)하는 것이라면, 이는 그 행위를 한 사람(장애인)의 책임이 아니라 이러한 행동이 정당하게끔...
☆ 한나 아렌트 명언
“위험한 생각은 없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것이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1·2차 세계대전 등 세계사적 사건을 겪으며 사회적 악과 폭력의 본질에 대해 깊이 연구한 그녀는 ‘폭력의 세기’를 통해 전체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오늘은 그녀가 숨을 거둔 날. 1906~1975.
☆ 고사성어 / 연작처당(燕雀處堂)
‘처마...
파리, 바르셀로나, 뉴욕이 어떻게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제인 제이콥스, 루이스 멈포드를 비롯하여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등 주요 사상가들의 생각을 살펴본다.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의 뒷골목에서 뉴욕의 구글 사옥, 한국의 송도에 이르는 상징적 장소를 돌아다니며 물리적인 도시가 사람들의 일상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고...
이들을 보며 한나 아렌트가 말했던 '악의 평범성'을 떠올렸다. 그러나 아렌트는 유대인 학살 주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에게 '생각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져버린 것도 책임을 져야 한다.
게다가 최근 연구자들은 구조 속에서 위법한 명령에 동참하는 이들의 내면 상태에 집중한다. 이들은 자신의 출세욕과 경제적 이익 등을 이유로 악행을...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묘파(描破)했듯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부정한 정치인과 결탁,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전체주의를 이끄는 폭민(暴民ㆍmobs)으로 전락해 폭력 등 극단성을 보이며 정치문화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스타의 팬들이 변화하고 있다. 맹목적 스타 중독과 숭배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잘못에...
그 재판과정은 독일 태생 유대인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잘 다루었다. 하지만 보편적 형사재판 관할권은 아직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인 이론은 아니다.
송 회장은 2015년에 발족한 ‘북한 인권 현인(賢人) 회의’의 8인 구성원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매년 3월 제네바의 유엔 인권이사회와 10월의 유엔 총회가 열리면 북한...
이처럼 여성의 참정권 투쟁이나 일본군 위안부 같은 여성사를 다룬 영화에서부터 벨기에 출신 여성 거장 감독으로 지난해 작고한 샹탈 애커만과 독일 출신의 정치 이론가 한나 아렌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이자 두 번째 여성감독인 홍은원 등 역사적 인물이 직접 만든 영화나 그들을 조망하는 영화도 상영된다. 임순례, 변영주, 문소리...
이 책은 정치평론을 사상의 차원으로 발전시킨 ‘전체주의의 기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혁명론’, ‘공화국의 위기’를 중심으로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공화주의적 사유의 족적을 살펴본다.
김 교수는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및 제22차 세계철학대회 한국조직위원회...
참담한 조국의 현실에 눈을 뜬 대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것은 사치 정도가 아니라 한나 아렌트의 표현을 빌리면, 순전한 무사유의 범죄였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엄혹하고 처절한 시기를 저희는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대가 지금보다 더 행복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회는 많았기 때문입니다. 졸업을 하면 어디든...
7개월 뒤 화성에 도착해 아레스 밸리스 평원에 착륙 성공
영화 ‘ET’ 개봉
영국 록밴드 레드 제플린 해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을 쓴 독일 태생의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 사망
‘리바이어던’을 통해 사회계약혼을 주장한 영국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 사망. 그는 자연을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 상태로...
1906년 독일 하노버에서 출생한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본질은 예상치 못한 일을 하는 것이므로, 모든 인간의 탄생에는 세상을 바꿀 가능성이 수반된다”고 말한다. 아렌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해 고귀한 의미를 더할 수 있음에 대해 말한다. 우리들의 삶이 덧없을 수도 있고 유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자신의 삶을 초월하거나...
그리고 그 영화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이들에게 ‘친노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보며 양성우 시인이 노래했던 ‘겨울공화국’의 망령과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지배본질이라고 했던 총체적 테러를 떠올리게 한다.
12월19일 개봉하는 영화‘변호인’이다. 영화는 1981년 부림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변모하는 한 변호사의 성장 드라마다. 노무현 삶을...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노동으로부터 사유 활동을 분리하고자 하였으나 인간의 노동 과정에서 두 능력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노동은 동물의 근력으로 환원되어 버릴 정도로 결코 비천하지 않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좋은 삶에 이를 수 있지만 그것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카를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와 ‘경제학-철학 수고’...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 세기 들어서다. 공교롭게도 한국사회에서도 보편성의 가치가 힘을 소멸하고 개별성의 가치가 부상할 즈음이다.
그녀는 철학자로서의 삶의 후기에 위대한 역작을 준비했다. 라는 제목하에 ‘사유(thinking)’와 ‘의지(willing)’, ‘판단(judging)’의 세부분에 대한 분석이다. 생전에 ‘사유’편과...
실존주의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의 제자인 한나 아렌트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란 책에서 비슷한 논조를 폈다.
종전 후 독일의 유태인 집단학살정책의 실질적인 최고 책임자였던 아이히만에 대한 전범재판을 지켜 본 아렌트는 “아이히만은 살아있는 악마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당시 아이히만은 “(자기는) 직무에 충실했고,모든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