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존”
한국은행이 향후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대출 흐름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2024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서울 명목 주택가격은 2021년 고점의 90%를 회복(서초구 등 일부 지역은 전고점 상회)했으며,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고평가’ 단계에서 재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7월에 1....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2일 “향후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성장 흐름과 함께 기준금리 조정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정도가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은이 공개한 ‘2024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이 같은 견해를 담았다.
한은 올해부터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이하 통신보고서)의 발간 주기를 매 분기...
한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발간 주기 매분기→3·9월 변경 기준금리 동결 배경 4·5월 ‘물가’→7·8월 ‘가계부채’ 전환 “4·5월 금통위, 물가 상방 리스크 커지고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7·8월 금통위, 수도권 주택가격·가계부채 추이 등 금융안정 점검”
한국은행이 앞으로 통화정책운영 방향에 대해 성장세를 점검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할...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는 따끔한 경고가 나왔다. 어제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정례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100% 선을 웃돌면서 경제성장률도 정점을 찍어 ‘역U자형’ 곡선과 일치했다”고 했다. 기업·가계부채가 과거엔 성장을 돕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나 이젠 정반대로...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1만2783건으로 6월보다 41%나 늘어 2년 11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지난달 ‘2분기 가계신용’ 발표 당시 “주택 매매가 이뤄지면 2∼3개월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3분기 들어 7월에도 가계부채가 2분기 수준으로 늘고 있어 관련 기관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벌써 일부 은행들은 전세자금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한도까지 제한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를 무조건 억누르면 기업대출로 쏠림현상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기업대출 부실을 고려할 때 은행의 건전성이 장기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경제의 두축인 기업과 가계에 자금 지원을 지속하면서 투기성 수요를 잡는 게...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중앙정부 기준)와 가계신용은 각각 1145조9000억 원과 1896조2000억 원으로 총 3042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가계부채다.
이는 전분기(2998조 원) 대비 약...
일반 신용대출과 달리 카드론은 신용카드사 회원이라면 별도 심사 과정 없이 상대적으로 쉽게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98조66억 원으로 2개월 연속 100조 원을 밑돌았다.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상품의 금리도 오름 추세다.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조8000억 원 증가했다. 작년 3분기에 17조1000억 원 증가한 이후 작년 4분기(7조 원)에 증가폭을 축소하더니 올해 1분기(3조1000억 원 감소)에는 감소 전환했다. 그러다 2분기에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증가폭은 작년 3분기 이후 9개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제공하며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각각 연 3.60%, 3.63%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올 2분기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단순 평균금리는 연 4.95%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며 상환방식에 따라 대출기간이 정해진다. 만기일시상환은 1년, 2년, 3년...
“가계 신용위험, 채무상환 부담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
가계, 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은 마이너스(-) 6, 가계일반은 -19로 각각 전망됐다. 가계일반 수치는...
한국은행의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말 0.50%에서 올해 1분기 말 1.52%까지 약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자영업자 중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연체율도 10.21%로 급등했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신보의 보증 비율이 90%로, 은행에 나머지 10%의 보증...
상호금융권도 가계신용대출 문을 좁히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전체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월 42.8%에서 올해 4월 39.6%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여신 잔액이 680조 원에서 677조 원으로 약 3조 원 쪼그라드는 동안, 가계대출 규모는 291조 원에서 268조 원으로 23조 원가량 대폭...
같은 기간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도 434.5%에서 219.5%로 하락하며 신용위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외감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1년 말 6.8% △2022년 말 5.3% △2023년 말 3.8%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것을 의미한다. 한국신용데이터의 ‘1분기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317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915만 원으로 2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폐업’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6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것을 의미한다. 한국신용데이터의 ‘1분기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317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915만 원으로 2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폐업’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6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2.31%(은행 0.48%, 비은행금융기관 5.96%)로 지난해 3분기 1.72% 대비 0.59%p 올랐다. 2012년 6월 2.48% 이후 역대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 “은행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대출은 추후 금리 하락기로 전환되면 은행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기업대출 부실이...
한은, 26일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금융위, 하루 전날 스트레스DSR 2단계 도입 7→9월로 늦춰“부동산가격 상승·정책금융 증가 등 가계대출 증가 우려”“스트레스DSR 2단계 연기, 취약계층 지원대책 마련 등 고려 미세조정으로 이해”“금융당국과 가계부채 관리 기조 변한 것 아냐…정책당국과 의견 같아”
가계부채를 놓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6일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3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32.9)보다 2.4포인트 낮을 뿐만 아니라 장기평균(2008년 이후 35.3)도 밑돌았다. 2018년 4분기에 29.9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금융취약지수는...
신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제조업 업황의 점진적인 개선 등은 한국의 외수 기반 성장이 하반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다만, 국내 내수 회복지연에 따른 저성장은 원화의 절상 정도를 제한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가계는 고금리 부담에 신용증가율이 마이너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