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모 국내사업본부장과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은 징역...
하성용(67) 전 KAI 사장이 협력업체 ㈜율곡에 방산업체 투자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제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는 5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사장에 대한 13차 공판을 열고 ㈜율곡 대표 위모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위씨는 “2013년 12월 23일 KAI 본사에서 하성용사장을...
하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회계 분식 혐의에 대해 “(회계 분식을 위해 적용한) 회계 원칙은 모두 하 전 대표가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KAI에서 취급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도 “채용 절차가 진행되면 개략적인 것 외에 상세한 내용까지 보고받지 않는다”며 채용 비리 혐의를 부인했다.
위장회사 설립에 대해서는 “수리온 헬기의...
검찰이 수천억원대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 각종 경영비로 혐의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가 2013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KAI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납품가 부풀리기와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채용비리, 협력사 지분 차명소유 등 경영비리 위혹 전반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방위사업수사부...
KAI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하성용 전 사장이 사임했다. 남은 임원들은 운영 자금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신규 사업보다 추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 공백 장기화로 추심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AI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이유는 검찰 수사 등으로 은행 여수신이 막혔기 때문”이라며 “방위산업 특수성 때문에...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하성용(66)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등 혐의로 청구된 하 전 대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하성용 전 사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자진사퇴했다. 구매본부장은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며,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날 오전 자살했다.
KAI 서울사무소는 침울한 분위기로 가득찼다. 1층 카페는 평소 점심 때와 달리 찾는 이가 크게 줄었다. 4층과 8층 사무실도 조용한 적막이 오후 내내 이어졌다. KAI 직원은 "너무 슬프다"며 말을 아꼈다....
전일 새벽에는 하성용 전 KAI 사장이 긴급체포되는 등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대규모 분식회계, 원가 부풀리기, 부정 채용, 비자금 조성 등 그간 KAI에 제기된 각종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KAI가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을 군 당국에 납품하면서 부품...
검찰은 19일 하성용(66) 전 사장을 불러 조사하던 중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2시께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시한은 22일 오전 2시 무렵까지다. 하 전 대표는 재직하던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협력업체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내부 출신도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전임자였던 하성용 전 사장은 KAI 첫 내부 출신으로, 전문성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방산비리 등의 혐의로 임직원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또 최대주주인 정부(한국수출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와의 교감 및 정무적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2015년 공채 지원자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10여 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부당채용 대상에는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의 공관병, 사천시 고위 공직자 아들, 방송사 관계자 아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만간 하성용(66) 전 사장을 불러 부당채용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물론, 하성용 전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 전 사장의 경영비리나 분식회계 등 수사의 본류로 지목되는 주요 혐의 규명에 관해서는 답보 상황이다. 수사가 장기화할수록 환부만을 도려내는 수사가 아닌 먼지털기식 수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2015년 2월 감사원으로부터 KAI 비리와 관련해 수사 의뢰를 받고도...
양지열 변호사는 1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하성용 KAI 전 사장은 2014년 취임 전부터 문제가 많았던 사람”이라며 박근혜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암시했다.
그는 “하성용 전 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른 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하 전 사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6촌 관계다,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과 위스콘신 대학 동문으로...
KAI의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에서 수은으로 변경된 직후 하성용 KAI 사장의 비위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동성과 지배구조는 물론 수주 전망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국의 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해당 입찰 조건에 참가자의 비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자격이...
하성용사장이 임명된 시기다. 노 부장은 하 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2010년부터 KAI 비상근 이사를 맡았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비상근 이사였던 공정택 선임심사역(SCO)와 지난해 비상근 이사를 맡았던 정재경 산은 투자관리실장이 산은 내 현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2007~8년 비상근 이사였던 이동춘 당시 산은...
무엇보다 지난 2013년 청와대가 하성용 전 KAI 사장이 KAI 임원 시절 비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알고도 하 사장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리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현재 KAI의 수백억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 전 사장의 ‘연임 로비’ 가능성 등을 파헤치고 있다. 2015년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종업원 선물 용도로 구입한 52억 원의 상품권 중...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른바 주인없는 회사인 KAI에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조직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단서를 확보했다. 지난달 20일 물러난 하성용 전 사장이 재임 기간 동안 손실을 제때 반영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루는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KAI가...
검찰이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재임 기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조직적인 분식회계가 진행된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 5월부터 독자적으로 KAI의 회계감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과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회계부정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일...
한편 검찰은 하 전 사장과 KAI 관계자 13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금지된 이모 국내사업본부장, 공모 구매본부장, 이모 경영지원본부장 등 ‘하성용 측근 3인방’과 심모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 모두 KAI의 비자금 조성에 모종의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