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트러스 전 총리는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임명 38일 만에 경질하고 헌트를 임명했다. 며칠 후 헌트 장관은 감세안을 비롯해 트러스 전 총리의 정책을 대부분 철회했다.
헌트 재무장관과 함께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도 유임됐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시절 내각 인사였던 도미닉 라브와 마이클...
동시에 자신의 경제정책을 디자인한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반대파 인사인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헌트 새 장관은 17일 450억 파운드 상당의 감세안 중 32억 파운드를 취소시켜 트러스 총리를 코너로 몰았고, 보수당 하원의원들 사이에 트러스 퇴진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당내에서 공공연히...
내무장관 사임에 앞서 쿼지 콰텡 재무장관도 14일 미니 예산안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트러스 총리는 여전히 자리에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의원들의 야유 속에 진행된 세 번째 의회 청문회에서 잘못된 재정정책에 대해 재차 사과하면서도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정책을 바꾸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해명했다.
NYT는...
동시에 자신의 경제정책을 디자인한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반대파 인사인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수당 의원들이 앞으로 2년여 남은 총선에서 트러스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을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러스 총리가 불신임 투표 등으로 물러나게...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법인세 인상으로 두 번째 '정책 유턴'을 하고, 측근인 콰시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는 등 리더십 위기를 겪는 가운데 영국 경제가 앞으로 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성장 모멘텀 약화, 재정 여건 악화, 내년 4월 법인세 인상 등을 감안해 영국 성장 전망을 추가로 하향 조정하고 더 심각한...
트러스 총리는 전날 취임 6주 만에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헌트 전 외무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그는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시장 혼란을 초래한 그간의 실수를 인정하고 정책 유턴에 나선 것이다.
시장 혼란 진압을 위한 소방수가 된 헌트 신임 장관은 “트러스 내각의 신뢰 회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세금이 인상될 수...
콰텡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경질을 인정했다.
이로써 콰텡 재무장관은 40일도 안돼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단명한 재무장관이다.
앞서 콰텡 장관이 지난달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예산을 발표한 뒤 영국 금융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채권 금리는 급등해...
BBC는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감세안 철회를 논의하기 위해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일정을 앞당겨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콰텡장관은 감세안 철회 관련 질문에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31일까지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해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한번 보자”고 답했다.
영국이 감세안을 유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2...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했고, 이에 영국 국채(길트) 금리도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주 한때 4%대까지 치솟았던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3.802%)에서 하루 만에 0.15%포인트(p)가량 급락한 것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고 소득세율 인하 정책은 영국 경제를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는 최우선 임무에서 벗어났다”며 “최고 소득세율 인하 정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즈 트러스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45% 소득세율 폐지는 영국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계획에 방해가 됐다”며 “지금 정부의...
재무부 부차관보도 “이례적으로 예리했다”며 “무자비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거센 비판 속에도 영국 정부는 물러서지 않았다. 콰시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정부 재정정책 관련 추가 세부사항을 내놓을 것이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계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이라고 맞섰다.
파운드화 가치 하락은 23일 영국 정부가 50년 만에 최대 폭 감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속도가 빨라졌고,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이 25일 추가 감세 입장을 밝히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
파운드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도 3.7% 하락하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1.0787유로를 기록했다. 유로화 역시 20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상황인 만큼, 파운드화 약세가 강(强)달러...
쿼지 콰텡 신임 재무장관도 전날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입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000억 파운드(약 318조 원) 상당의 국채 발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방크의 시레야스 고팔 애널리스트는 “경상수지 적자가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통화 시장엔 투자자 신뢰를 개선하고...
콰텡장관과 클리버리 장관은 각각 영국 최초의 재무ㆍ외무장관이 됐고 브레이버먼 장관은 케냐 이민자 출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맡게 될 부총리 겸 보건복지장관 자리도 여성인 테리즈 코피가 맡았다.
이번 임명은 영국 보수당 당원의 95%가 백인이며 대부분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 결정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