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대 24~28개월치 임금역대급 실적에도 퇴사 조건 나빠져보험사도 희망퇴직 조건 크게 축소시중은행 신규채용 전년 절반 수준
하반기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 희망퇴직이 시작된 가운데 ‘역대급 이익’에도 퇴사 조건은 오히려 나빠졌다. 희망퇴직 퇴로가 막히면서 ‘인생 2막’을 찾아 떠나는 직원 수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채용문도 훨씬 좁혀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채용 0명, 하반기도 불투명공채보다 수시채용 선호실적악화에 따른 내실경영 집중
올해 상반기 카드사 신규 채용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카드사 중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
성장성 정체를 겪고 있는 카드사들은 ‘인력 적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과거에 비해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리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채용 규모를 줄이지도 않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탓에 인력을 추가로 늘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주기적으로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을 줄이고 있지